지난주 금요일(6월4일-금요일 저녁 17시30분 쯤)부터
어제(6월10일-목요일 저녁 9시30분 경)까지 핸드폰을 꺼두었었습니다.


전 누가 저에게 전화를 걸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자를 남긴 사람은 휴대폰 킨 후, 속속 문자들이 들어와서 알 수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재무회계팀 교직원선생님. 근로학생
아르바이트 하는 사서과 교직원선생님. 근로학생
기말 프로젝트에 대한 도움을 부탁하는 후배
그리고 예상 외에 고등학교 대학교 후배

이러한 사람들이 문자를 남겼습니다.

결국 급하게 나를 찾았던 사람들은 모두 일과 관련하여서, 짧게 남기고
전 사실 1주일 내내 너무 아팠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모르니 쫌 섭섭하더라고요.


거의 일주일만에 핸드폰 켜서 들어온 문자중에서는 이 문자가 제일 고마웠습니다.
"오빠무슨일이신진몰라두 화이팅하시길바래요-"
그러고보니, 이 후배에게는 정말 밥도 한번 사준 적도 없고, 얻어먹기만 했었네요;;  급반성 中입니다;;;


핸드폰 꺼버리고, 싸이월드 다 닫아버리니까
만약에 지난 일주일에 중에 갑자기 제가 죽기라도 했으면, 내 주변 사람들 나 죽었는지도 몰랐을 것 같네요.
핸드폰 소중히 다뤄야겠습니다

알고보니, 내 사람에게 깊게 대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친하다고 느꼈던 사람들도 제 핸드폰 번호 외에는 저에 대해 알고 있는게 없었다는 사실이
한편으로는 안타까웠고, 한편으로는 여러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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