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주는 졸업을 맞이하는 여러부류의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일주일 내내 술 잘 얻어먹었습니다.

매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은 커지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먹고 마셨던 송년회가 아니라, 즐거움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꼈던 송년회를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비오라고 기우제를 지낼까 했는데,
아니네요.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눈이 와야 되는거 같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원해보겠습니다.

내년에는 나의 단 한사람과 보내는 최초의 크리스마스가 되면 더 좋을 꺼 같네요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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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때때로 무언가를 해내가를 해내는 원동력이 되고, 시작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지구력을 줄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오늘 하루는 나의 스케쥴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하는 같은 일을 하고, 백만원정도를 적게 받거나.. 아니면, 일을 그만두라는 요구를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받는 금액도 많고,
백만원을 적게 받아도, 어디서 지금받는 만큼의 일을 구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는 일도 맘에 들고, 사람들도 맘에 듭니다.

하지만,
계약된 일을 매우 충실히 해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먼저 정리대상에 포함되었다는게. 그게 나라는 게
씁슬한 기분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이제와서, 일을 그만둘 수는 없었고.. 저는 울며겨자먹기로 백만원 줄어드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백만원은 내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기가 참 쉽지 않네요.

오늘까지만, 아쉬워하고 내일부터 깨끗이 잊겠습니다.


그러면서,
돈 백만원에 큰 경험과 내 마음을 다시한번 잡아야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더 많이 힘든 1년이 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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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 종농 이후로 농구를 제대로 한건 오늘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80여일만에 한거 같습니다

국민학교 동창 채xx군과 함께 했습니다
그는 나의 친한친구중 중고등학교를 통틀어서 가장 농구를 잘합니다
승부욕도 강하고, 팀을 이기게 할 능력이 있습니다
슛거리도 길고 정확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 플레이를 할 줄 알고, 제가 거는 스크린를 이용해 돌파를 할 수 있습니다
리바운드도 곧잘 해냅니다

무엇보다도
그리고, 그는 나를 인정해줍니다
그리고 항상 나에게 영감을 줍니다
나를 발전하게 합니다

우리는 친구입니다.


이제 12시가 넘어서 개강이고, 또 다른 개농(한학기 농구연습의 시작날)이 있을 겁니다
우리 동아리 사람들은 내 블로그에 안온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의 동아리에서 존재감은 그정도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글도 자신있게 쓸 수 있습니다

20살의 절반, 21살, 22살의 절반, 23살, 24살을 동아리와 함께 보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몇년을 열심히 했으나..
과거를 극복하긴 어려운거 같습니다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전신에 기운이 쫙빠진게 피부가 뽀얘지고, 입술이 앵두입술이 되었습니다
농구를 3시간이나 하고, 저녁을 10시에 먹었습니다

식당에서는 주인아주머니가 저보고 참 예쁘다고 그러십니다
살아오면서 그런말 솔직히 엄청 많이 들었었습니다
내가 예쁘게 생겼다는 그런 나조차도 인정할 수 없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그 말은,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본 말인데..
그만큼 오랜만에 나다운 표정과 마음가짐을 오랜만에 가졌다는 사실이 참 놀랍습니다

즐거웠던 내 시간속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내 동아리 농구는 그동안 즐거웠던 걸까요?
내표정과 내매력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요?

농구공만 던져주면 입이 귀에 걸려있던 나는 어디에 가고, 
보결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대회3게임에 짧게 식스맨으로 출전하기 위해, 외롭게 팔달산을 달리고 줄넘기를 했던 나만 남았군요


복학이후는 항상
동아리연습을 시험기간에도 나갔습니다
동아리연습때문에 아르바이트도 안했습니다.
과제가 있건, 프로젝트가 있건.. 주말에 대회 한번도 안빠지고 참석했습니다
지난학기에 처음으로 시험기간에 연습을 일부러 빠지고 공부했습니다
그랬더니, 장학금 탔습니다.( 약간의 정정 :: 성적장학금은 아니었고,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동아리에서 농구로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그건 굉장히 오랜 저의 또 다른 꿈이었습니다.

까까머리 중학생때부터,
운동장 중앙에 농구골대를 올코트로 옮겨놓고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선수로 뛰는 우리학교 축제 농구경기에 나가고 싶을때부터 이어진.
다리가 부러지고- 교통사고가 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놓지않았던 꿈 이었습니다.

근데, 사실 지금의 나를 보면
나보다는 우리 동아리에서 나를 받아드릴 준비가 안된거 같습니다

그동안 농구도 좋아졌지만, 난 사실 농구를 통해서 함께하는 그 느낌을 공유하는 단계까지 나아가고 싶었습니다
난 충분히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난 앞으로도 내 농구를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내 농구로 내 감정을 공유하는 내 사람을 만들지 못했다면,
앞으로 나는 내사람을 만들수 있는 그 어떤 다른 일에 더 열정을 쏟을 생각입니다

이제는 농구가 아니여도 좋습니다.
내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꼭 그런 사람이 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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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포스트에만 댓글이 달려있어서
내 블로그의 인기포스트피파인줄 알았으나, "방문자 유입경로 통계" 를 살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방문자의 90%는 하나의 포스트를 보기위해 들어왔고,
그 인기 포스트는 레전드 오브 시커였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국내1위 검색엔진 네이버에서 잘 검색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다음, 네이트, 티스토리 등등의 검색에서 내 블로그가 앞쪽에 나타나게되는데, 이 검색엔진들을 통해서.

내 블로그 방문자들은 레전드 오브 시커-이미지 검색 으로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그 동안 누가 들어오나 궁금했는데,
나름 블로그가 외부에 노출이 되긴하나봅니다

+
이제 8월도 끝났고, TOEIC 결판 볼 때가 됐습니다.
지금 농구를 계속 해야될지, 이번학기 연습을 나가야될지 고민하고 있네요
그만큼 지금 내가 느끼는 영어에 대한 상황이 굉장히 절박한거 같습니다

TOEIC이 영어를 잘하는 것을 말해주지는 못하겠지만,
토익점수 가지고, 이사람이 성실한가는 판별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나는 성실합니다
시간을 잘 활용한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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